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이 불거진 지 6개월 만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실상 이를 인정했습니다.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강경준과 장신영은 혼인관계를 유지하며 부부관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강경준은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만 출석하여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재판은 청구인낙 결정으로 소송이 종결되었습니다. 청구인낙이란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금액을 다 지불하면 그 내용으로는 다투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A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할이 바뀌면서 A씨가 아내와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강경준과 장신영이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불거지며 '이혼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이에 강경준 또한 침묵을 유지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며, 이혼 소송 예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경준은 이날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되어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 사실은 지난 1월 알려졌습니다. A씨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청구인낙 결정이 나면서 위자료 소송이 종결되었습니다.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한 뒤 2018년 결혼했습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습니다.